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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집콕 다이어리

집콕 육아일기(5)/홈스쿨링/3,6세/다이어리

by jinaou83 2020. 4. 9.

 

 

 

하루 하루가 감사한 요즘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의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따뜻한 봄 햇살 맞으며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ㅠㅠ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꿔놓았네요. 일상을 대하는 저의 마음을 바꿔놓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래도 하루 빨리 꺼져주기를...please~

아침부터 꼬마들은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이들의 에너지가 정말 부러울 정도예요. ㅎㅎㅎ 큰 아이는 책 읽고, 둘째는 자동차 줄 세우고..^^ 역시나 좋아하는 게 확실히 다른 아이들~ 

 

 

아침은 누룽지로 간단히 먹었어요. 국물까지 싹싹 비우는 꼬맹이들입니다.ㅎㅎ

오전엔 자유놀이 대신 둘째 어린이집에서 보내주신 "해요랑" 교재로 활동을 해봤어요.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하고, 가정보육하는 아이들은 원하는 가정에 교재를 보내주기로 했는데요. 저는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신청을 해놨던 터였어요. 어제 도착한 따끈 따끈한 교재랍니다.

1주차는 서로 자기 소개하기/ 안전교육/ 악기로 노래하기 활동이 있어요.

큰 아이를 보조선생님 삼아 셋이서 함께 활동을 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재가 있으니 확실히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관련 동화책 한 권 읽고, 함께 친구들 영상을 보며 이름 부르고, 인사 노래 부르며 율동하고, 어린이집 가는 길을 스케치북에 그려보았지요. 이렇게 활동을 잘 할 수 있었던 건 큰 아이의 도움이 컸어요.

사실 어제 교재가 도착했을 때 큰 아이가 울었어요. 왜 자기껀 없냐고 말이죠. 유치원에서도 활동키트를 보내준다고 하셨는데 아직 연락이 없던 터라 엄마인 저는 대략 난감.. ㅠㅠ 이러다간 교재비만 날리겠다 싶어서 큰 아이에게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어요. 동생이 잘 배울 수 있도록 누나가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면 좋겠어~ 그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씨익 웃으며 자기가 잘 가르쳐준다고 약속을 했더랬지요. ㅎㅎㅎㅎㅎ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요!!ㅎㅎㅎㅎ

여튼 그런 사연들 속에 오늘의 활동을 잘 마무리했답니다.

 

활동을 끝내고 산책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군밤이 땡기더군요.ㅎㅎ 아이들도 좋아해서 에어프라이기로 간단히 만들고 출발했습니다.

2020/04/08 - [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먹ㆍ어ㆍ요] - 칼집밤으로 군밤 만들기/에어프라이기 200도에서 20분/꿀팁!/백종원 맛남의광장

칼집밤으로 군밤 만들기/에어프라이기 200도에서 20분/꿀팁!/백종원 맛남의광장

매일 매일 간식이 필요한 우리집 꼬맹이들에게 이왕이면 몸에 좋은 것들로 채우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죠. 과자나 젤리를 주면 편하긴 하지만 몸에는 좋지 않으니 엄마는 항상 고민이랍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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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자리 벤치에 앉아 비눗방울 놀이를 했어요. 오늘은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비눗방울 장난감을 만들었어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0/04/08 - [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놀ㆍ아ㆍ요] - 페트병으로 비눗방울 놀이/재활용/엄마표놀이/유아놀이

페트병으로 비눗방울 놀이/재활용/엄마표놀이/유아놀이

봄 날씨가 이리도 좋을 수가 있나요?! 코로나로 여기 저기 침체되고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날씨는 아무 것도 모르는 듯 혼자만 봄이네요..^^ 이런 날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 인적 드문 공터로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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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 [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놀ㆍ아ㆍ요] - 비눗방울용액 만들기/물,글리세린,세제/황금비율/집콕놀이/유아놀이

비눗방울용액 만들기/물,글리세린,세제/황금비율/집콕놀이/유아놀이

아이들과 산책할 때 비눗방울 놀이를 제일 많이 하는데요. 용액이 똑.. 떨어졌더라고요. 우리 둘째는 3세라 자기가 들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다 쏟아붓곤 한답니다. 아까운 용액들이 땅바닥으로....ㅠㅠㅠㅠ 그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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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묻은 비눗물은 마른 휴지로 싹 치우고 온답니다. 그래도 햇빛이 좋아서 금새 말라버리더라고요.^^;;

벚꽃나무를 따라 산책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놀이도 하며 바깥놀이를 했습니다. 사실 집콕 생활계획표를 짜기 전에는 귀찮아서 산책을 안나갔던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나오는 게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매일 똑같은 자리여도, 매일 똑같은 놀이여도 밖에 나와서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는 건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이래서 광합성이 중요한 듯요.^^

 

집에 와서 점심 준비하는 동안 자유놀이를 했는데요. 정말 잠 깐 사이에 온 집안에 쌀과 콩을 다 흩어놓았더라고요.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베란다 카페트까지 쌀과 콩으로 범벅을 해 놓은 걸 보니 소리를 안 지를 수가....ㅠㅠ 분명히 주방쪽에서만 놀라고 규칙을 정했는데, 절대 거실쪽으로 가지고 가지 말라고 규칙을 정했는데... 점심 준비에 집중하던 엄마 잘못이죠 뭐...ㅠㅠ

 

 

꼬마들 점심은 베란다에 먼저 챙겨주고, 저는 거실과 주방을 청소기로 다 치운 후, 다 식은 떡국을 먹었답니다.ㅠㅠㅠㅠ

2020/04/08 - [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먹ㆍ어ㆍ요] - 깊은 육수로 떡만둣국 만들기/유아식단/엄마표요리

깊은 육수로 떡만둣국 만들기/유아식단/엄마표요리

지난 번 닭한마리를 만들 때 남은 육수를 냉장고에 보관했었는데요. 닭한마리를 한 번 더 해먹고도 또 소량이 남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국을 끓이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떡파! 저는 만두파!라서 떡만둣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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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낮잠 잘 동안 큰 아이와 밀린 공부를 했는데요.. 아직도 '가'.... 아직도 알파벳 'C' 네요.ㅎㅎ 진도가 팍팍 나가지를 않아요. 홈스쿨링은 정말 엄마의 인내심이 8할입니다. 아흐..ㅠㅠ

 

 

이제 휴식시간을 가져야하는데요. 물감으로 하고 싶은 게 생겨서 둘째 깨기 전에 휘리릭 해버리려고 휴식시간 반납했어요. 물감으로 자작나무숲 표현하기!!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세요. 아이가 무척 좋아하네요~

 

 

2020/04/08 - [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놀ㆍ아ㆍ요] - [마스킹테이프, 물감]자작나무숲 표현하기/집콕놀이/유아미술/엄마표미술/홈스쿨링

[마스킹테이프, 물감]자작나무숲 표현하기/집콕놀이/유아미술/엄마표미술/홈스쿨링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강원도 인제에서 잠깐 살았었는데요. 그때 근처에 자작나무 숲이 엄청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왔었어요. 안타깝게도 가까이 사는 저는 둘째가 뱃 속에 있어서 자작나무 숲을 한 번도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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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모처럼 아빠가 일찍 퇴근을 해서 아이들이 아빠랑 노는 동안 떡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우리집 식구들은 다 떡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빵보다 떡이니까요.ㅎㅎ 그래서 요즘 집에서 떡 만들기도 많이 하길래 저도 한번 따라해봤어요. 오~ 근데 진짜 너무 맛있고 간단했어요. 요건 조만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우리 꼬맹이들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해요. 그래서 아빠와 TV를 볼 때는 항상 "개는 훌륭하다"를 보거든요. 오늘은 저녁 먹고 다같이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을 시청했어요. 나중에 꼭 개를 키우고 싶다는 우리 꼬마들입니다. 저도 재밌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봤네요. 저는 언제쯤 강아지를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강아지 밥주고, 산책 시켜주고, 목욕시켜 줄 수 있을 때 키워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ㅎㅎㅎ 지금은 애 둘 키우기도 벅차니까요. 

모든 육아 맘들을 응원합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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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계속되는 어린이집, 유치원 휴원..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는 이 때에 마냥 손 놓고 있기에는 여러가지 근심이 가득해져서.. 오만가지 엄마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큰 아이가 6세라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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