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강원도 인제에서 잠깐 살았었는데요. 그때 근처에 자작나무 숲이 엄청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왔었어요. 안타깝게도 가까이 사는 저는 둘째가 뱃 속에 있어서 자작나무 숲을 한 번도 못 가봤네요. 산책으로 가볍게 다녀오기에는 좀 힘든 코스라고 해서 그냥 포기했었어요.
자작나무 숲은 그냥 랜선으로 보기로 하고, 딸램이와 자작나무 숲을 그려보기로 했지요. 그린다기 보다는 표현하는 거죠.ㅎㅎㅎ
자작나무의 특징은 쭉쭉 곧게 뻗었다는 건데요.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했어요.
준비물은
도화지, 물감, 붓, 팔레트, 마스킹테이프, 물통
그리지 않고 자작나무를 표현하는 방법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주는 거예요.
두꺼운 나무는 테이프를 두 줄로 붙여주고, 얇은 나무는 테이프를 한 줄로 붙여주었어요.
우리 딸램은 무지개 색깔을 너무 좋아해요. 자작나무 숲이 꼭 초록초록하거나 푸른 색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무지개 색으로 그라데이션하듯이 차곡차곡 색칠해줍니다.
빨강색 - 다홍색- 주황색- 노랑색-연두색- 초록색- 하늘색-파랑색- 남색- 보라색..
마지막 뿌리쪽은 검은 색으로 칠해주었어요.
그리고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는 시간입니다^^
하나씩 살살 떼어주세요. 잘못하면 도화지가 찢어질 수도 있어요.
엄청 집중하면서 떼어내고 있는 딸램~ 귀염귀염 ㅋㅋ
두 줄 떼어냈는데 벌써 신이 난 딸램입니다. 우와~ 하면서 신기해하면서~ ㅎㅎㅎ 이러면 또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지요^^
떼어낸 테이프를 들고 씩 웃는 딸램~ 싱글벙글~
짜잔~ 멋지게 완성이 되었어요.
자작나무 느낌을 더 주고싶지만 6세 아이에게는 여기까지가 좋은 거 같아요.ㅎㅎㅎㅎㅎ
엄마도 뿌듯, 아이도 뿌듯한 미술활동이었습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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