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가 이리도 좋을 수가 있나요?! 코로나로 여기 저기 침체되고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날씨는 아무 것도 모르는 듯 혼자만 봄이네요..^^ 이런 날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 인적 드문 공터로 산책을 나갑니다. 그냥 하늘만 보고와도 좋고, 바람만 맞아도 좋고, 오고 가는 길 꽃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그런 날이네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만든 비눗방울 용액이 많이 있어서 같이 들고 나갔어요. 비눗방울 용액 만드는 방법은 지난 번 올린 글을 참조해주세요.
2020/04/07 - [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놀ㆍ아ㆍ요] - 비눗방울용액 만들기/물,글리세린,세제/황금비율/집콕놀이/유아놀이
늘상 쓰던 비눗방울 장난감은 식상하니 새로운 걸 만들어보자 생각하고 500ml 페트병 2개와 가위를 들고 나갔답니다. 과연 이걸로도 비눗방울이 생길까요?^^
준비물은 페트병, 가위 끝!ㅎㅎ
아래 사진처럼 밑동을 잘라줍니다. 하나는 짧게, 하나는 길게 잘랐어요. 이유는 없고요. 그냥 해봤네요.ㅋㅋ
비눗물을 붓고, 페트병 밑 부분에 비눗물을 골고루 묻힙니다. 그리고 입으로 불어주시면 되요.
그런데 불 때 쎄게 불면 안되고요. 부드럽게 풍선 불듯이 불어야 비눗방울이 생겨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옛 말처럼 비눗방울 놀이 장난감이 없을 때 이렇게 페트병 재활용 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 페트병은 택배박스 만큼이나 활용도가 높은 친구랍니다. ㅋㅋㅋㅋ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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