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 날 때
저는 큰 아이 출산 전부터 항상 걱정 됐던 부분이 만약에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 였어요. 허둥지둥 대다가 혹여나 아이가 잘못될까봐 불안했던 저는 책도 보고 육아선배인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큰 아이가 돌이 되기 전, 처음으로 열이 나서 고생했던 때가 있었는데 다행히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지요.
일단 아이가 열이 나면 저는 이렇게 해요!
1. 체온계로 체온을 잽니다.
2. 38도 이하이면 좀 기다려보고요.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적정량 먹이고 시간을 기록합니다.
3.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줍니다. 이때 소주를 조금 부어줍니다. 소주가 알콜이니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거죠.
찬물은 절대 안되요. 미지근한 물로 머리, 가슴,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까지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4. 4시간 간격으로 경과를 보고 열이 또 오르면 해열제를 또 먹입니다. 단 하루에 5번을 초과하지 않기!
5. 열 외에 다른 증상이 있는 지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6.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저는 열이 난다고 바로 병원에 가지않고 경과를 지켜본 뒤에 병원에 가요. 열이 나자마자 병원에 가면 병원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응급실도 마찬가지예요. 열이 나면 해열제 처방 외에는 해주는 게 없어요. 물론 다음과 같은 경우엔 바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1. 3개월 이전의 아기가 38도이상 열이 날 경우
2. 3개월~6개월 미만의 아이가 39도 이상 열이 날 경우
3. 6개월 이상 아기가 40도 이상 열이 날 경우
4. 열이 나면서 탈수 증상이 보일 때
5. 열이 나면서 경련을 할 때
6. 아기를 만지거나 움직이면 더 울 때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심각하게 열이 나거나, 열이 나도 보채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대부분 열이 날 때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집에서 대처를 하고 다음 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어요. 집에서 지켜본 대로 잘 메모해두었다가 의사쌤께 상세하게 이야기하고요.
열이 난다는 건 분명 어딘가 염증이 생겼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건데 그냥 두면 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열이 떨어졌다고해서 그냥 집에 있는 게 아니라 병원을 꼭 가는 게 좋아요.
간혹 해열제를 먹였는데 그걸 토해내는 아가들이 있어요.ㅠㅠ 그럼 엄마마음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속상하지요. 그럴 땐 약국에서 좌약을 사서 항문으로 넣어줍니다. 해열제는 정량을 초과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해요. 용량과 시간 간격을 잘 지켜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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