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바비온 생활방수 이발기/바리깡/집에서 남자아이 헤어커트

 

 

딸만 키우다가 아들을 키우다보니 빠르게 자라는 머리를 어찌해야 할 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돌 전까지는 머리숱이 별로 없어서 헤어커트가 필요없었는데, 돌 이후에는 머리가 점점 길어지면서 머리 정돈이 필요하더라고요. 2~3주 만에 머리가 지저분해지는데 매번 미용실을 가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제가 직접 간단하게 커트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 말에 덜컥 주문을 해버렸지요~

원래 올초에 문화센터에서 헤어커트 수업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다 취소되고.. 저혼자 독학을 해야했답니다.ㅠㅠㅠㅠ 쉽게 설명 되어 있던 영상 두 개 정도에 의지하여 아들 커트를 책임지고 있지요. ㅎㅎㅎㅎ

https://tv.naver.com/v/11774625

Cutting child's hair/엄마가 해주는 셀프 아이커트 / 어린이 커트 / 댄디한 유아컷 /아기 커트 /

https://youtu.be/3HvN0jF283o

 

바비온 생활방수 이발기는 구성이 너무 좋아서 바로 결정을 했어요.

이발기, 충전기, 청소브러쉬, 오일, 빗, 빗살캡5개(12m,9m,6m,3m,틴닝빗살캡), 스폰지, 커트보

이것만 있으면 아들래미 커트는 간단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이발기 외에 가위는 추가구매해야 하는데요. 일반가위와 숱가위는 필수 준비물인 거 같아요.

 

 

바비온 이발기의 제일 큰 장점은 생활방수가 된다는 거예요. 물에 씻어낼 수 있다는 게 진짜 편하고 좋더라고요. 저는 이거 구매 후 딱 한번 충전하고 지금까지 6개월 넘게 그냥 쓰고 있어요. 아이 머리 깎는 시간이 10분을 넘기지 않거든요.ㅎㅎㅎ

 

 

 

어느덧 아들래미 커트 할 시간이 찾아왔네요. 보름정도 된거 같은데 정돈이 필요할 거 같지요?^^

커트 장소는 화장실~!! 먼저 보조의자에 앉히고 커트보를 세팅합니다.

 

 

변기 위에 패드 올려놓고 뽀로로를 틀어줍니다. 이거야 말로 필수템입니다. 이거 없으면 커트 못해요...ㅠㅠㅠ

 

 

분무기로 물 뿌려주고~ 빗으로 빗어줍니다.

 

 

집게가 있다면 윗 머리를 올려주세요. 저는 제 머리에 하는 집게를 사용했어요.ㅎㅎㅎ

 

 

제일 먼저 12m 빗살캡을 끼워서 옆머리 뒷머리를 아래에서 위로 편하게 밀어줍니다.

 

 

그리고 일반가위로 원하는 만큼 커팅 해주고, 숱가위로 정리해주면 나름 정리가 됩니다.

앞머리는 머리에서 직각으로 들고 1cm정도 커팅해줍니다.

 

 

짜란~!! 좀 정리가 된 거 같나요? 혼자서 자르면서 찍으면서 좀 힘들었네요. 요꼬마가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서 자세 잡는 게 좀 쉽지 않았지만 뽀로로 덕분에 무사히 10분 안에 마무리합니다. 동영상을 찍고 싶었으나 기술력이 좀더 업그레이드 되면 올려볼께요.

 

 

앞모습 찍었는데... 왜 슬퍼보이는 건지....ㅎㅎㅎㅎ 기분탓인지...^^;; 왼쪽 머리가 좀 더 다듬어야 될 거 같아 다시 가위를 들었네요. 여튼 미용실 가면 훨씬 더 이쁘게 깎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꼬마니까 집에서 해결~ 나중에 멋을 좀 알게 될 때는 미용실 보내야지요 ㅎㅎㅎㅎ

바비온 생활방수 이발기는 아들 있는 집은 진짜 강추합니다. 엄마의 기술력이 조금 필요하지만 저도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을듯요^^

이상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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