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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육아생활/[아이와함께]떠ㆍ나ㆍ요

여름 휴가 / 대부도 2박3일 여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국내여행

by jinaou83 2020. 8. 16.

 

코로나로 인해 휴가는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휴가를 준비할 때는 그래도 점점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감사하게도 가족 여행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올 여름 휴가는 가까운 서해바다로 떠나자 마음 먹었지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사이판에 가고 싶었던터라 이왕이면 섬으로 가고 싶었고, 너무 멀면 오며 가며 아이들과 힘들 것 같아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 대부도로 결정했어요! 섬이지만 배타고 들어가지 않고 다리 건너 갈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저희 휴가는 계속 비비비비비... 비예보가 계속 있었던터라 사실 별 기대가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제주도처럼 날씨가 오락가락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섬은 섬이구나 생각했어요. 감사하게도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첫째날

점심 -> 시화나래달전망대 -> 산책 -> 저녁 -> 스파

가장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간 곳은 "홈치킨 DBB"
여긴 경치가 정말 훌륭한 곳이더라고요. 넓은 잔디뷰를 바라보며 맛있게 냠냠 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잘 먹어서 만족스러웠던 점심이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언제든 편하게 올 수 있겠더라고요~

 

두번째로 간 곳은 놀랍게도 또 먹기 위한 불란서찐빵 가게였어요. ㅋㅋㅋ 여행의 묘미는 먹방이죠~ 맘껏 먹고 편히 쉬는 게 저희 가족 여행 컨셉이기 때문에 불란서찐빵으로 고고고~!!

대부도가 크지 않아서 어딜가든 15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거 같아요. 여행하면서 알게 된 건데요. 불란서 찐빵집은 대부도에서 제일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공영주차장과 바로 붙어있어서 주차도 너무 쉽고, 어디를 가든 이 곳을 꼭 지나게 된 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매일 들러서 사 먹었다는 사실....^^
찐빵집 한 편에는 요렇게 레트로 컨셉의 사진 찍는 장소도 있고요~ 안에 내부에는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그런 가게에요. 여기 사장님이 가수 김상혁씨라는 것도 참 흥미로운 곳이죠.

저희는 기본 메뉴인 옥수수찐빵과 모듬만두를 주문했어요. 이중에 저희가 매일 사먹었던 최애 메뉴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되겠습니다! 진짜 지금도 생각하면 침이 고이네요. 아삭 아삭 씹히는 식감도 예술이고요. 이런 만두 진짜 어디 없습니다. ㅋㅋㅋ 이 만두 먹으러 대부도 또 갈거에요.^^

 

그 다음 간 곳은 대부도 초입에 있는 시화나래휴게소 달 전망대입니다. 여기도 아주 꼭 가봐야 하는 장소인데요. 달전망대 꼭대기에 올라가면 스카이워크가 있거든요. 여기에서 인증샷을 꼭 찍어야 한다는 사실!! ㅎㅎ

전망대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다보니 엄청 아찔했어요. 그런데 우리 집 꼬마들은 어찌나 잘 다니며 안방처럼 뒹구는지.. 걱정도 되면서 한편으론 부러웠답니다. 저는 진짜 한발도 내딛지 못한 못난 엄마예요..ㅠㅠ

스카이워크 체험도 하고,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시화나래 휴게소 산책로를 따라 넓은 광장으로 이동했어요. 바로 앞이 바다라서 경치도 좋고, 날은 흐렸지만 산책할 맛이 나더라고요. 갈매기가 엄청 많아서 새구경도 실컷 했답니다.

시간이 5시가 넘어서 얼른 숙소로 이동했어요. 저희 숙소는 실내스파가 있는 숙소여서 저녁 먹으면서 스파를 할 생각에 저녁 일정은 잡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실외수영장도 있으면 좋겠고, 실내물놀이도 가능하면 좋겠고.. 그런데 또 따뜻한 물이어야 하니.. 스파가 있는 숙소로 정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어요. 친절하시기도 하고, 필요한 모든 게 다 구비되어 있어서 성수기에 가성비 괜찮은 숙소였지요^^ 고기 먹으며, 따뜻한 물에 스윽 몸을 담그면.. 세상을 다 누린 기분~ 바로 앞이 바다여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겼답니다.

 

| 둘째날

갯벌체험 -> 실외수영장 -> 점심 -> 유리성박물관 -> 어시장 -> 조개구이로 저녁 -> 스파

 

| 셋째날

바다향기수목원 -> 집으로

 

일단 나머지 일정은 곧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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